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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58

중용장구 20장

20. 哀公問政. 애공이 정치를 물었다.哀公, 魯君, 名蔣. 애공은 노나라 군주이며 이름은 蔣이다.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 則其政擧; 其人亡, 則其政息. 자왈 "문왕과 무왕의 정치는 서책에 두루 깔려 있습니다. 마땅한 사람이 있으면 그 정치가 거행되고,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그 정치는 종식됩니다." 方, 版也. 策, 簡也. 息, 猶滅也. 有是君, 有是臣, 則有是政矣. 方은 판목이다. 策은 죽간이다. 息은 滅과 같다. 그 임금이 있고 그 신하가 있으면 그 정치가 있게 된다. 人道敏政, 地道敏樹. 夫政也者, 蒲盧也. 인도는 정치에 기민하고 지도는 나무에 기민합니다. 무릇 정치란 부들과 갈대입니다. 夫, 音扶. ○敏, 速也. 蒲盧, 沈括以爲蒲葦是也. 以人立政, 猶以地種樹, 其成速矣, 而蒲葦又易..

번역/중용장구 2023.06.29

중용장구 14, 15, 16, 17, 18, 19장

14. 君子素其位而行,不願乎其外。 군자는 그 자리에 처하여 행하며 그 밖을 원하지 않는다. 素,猶見在也。言君子但因見在所居之位而為其所當為,無慕乎其外之心也。 素는 현재와 같다. 군자는 단지 현재 거하는 자리에 따라 그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며, 그 밖을 바라는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素富貴,行乎富貴;素貧賤,行乎貧賤;素夷狄,行乎夷狄;素患難,行乎患難;君子無入而不自得焉。 부귀에 처하면 부귀대로 행하며, 빈천에 처하면 빈천대로 행하며 이적에 처하면 이적대로 행하며 환난에 처하면 환난대로 행한다. 군자는 들어가는 곳마다 자득하지 않음이 없다. 難,去聲。此言素其位而行也。 難은 거성이다. 이는 그 자리에 처하여 행함을 말한다. 在上位不陵下,在下位不援上,正己而不求於人則無怨。上不怨天,下不尤人。 윗자리에 있으면 아래사람을 ..

번역/중용장구 2023.06.16

중용장구 11, 12, 13장

11. 子曰:「素隱行怪,後世有述焉,吾弗為之矣。자왈 "은미한 것을 찾고 괴이한 것을 행하면 후세에 칭술됨이 있을 것이나 나는 하지 않는다."素,按漢書當作索,蓋字之誤也。索隱行怪,言深求隱僻之理,而過為詭異之行也。然以其足以欺世而盜名,故後世或有稱述之者。此知之過而不擇乎善,行之過而不用其中,不當強而強者也,聖人豈為之哉!素는 한서에 따르면 마당히 索이 되어야 하니,  아마 글자의 오류이다. 索隱行怪란 은벽한 이치를 깊이 구하고 지나치게 궤이한 행동을 함을 말한다. 그러나 세상을 속이고 이름을 훔치기에 충분하기에 후세에 혹 칭술하는 자가 있다. 이는 앎이 지나치면서 선을 택하지 않으며, 행이 과하면서 중을 사용하지 않으며, 마땅히 강하지 말아야 하는데 강한 것이니, 성인이 어찌 행하겠는가!"君子遵道而行,半塗而廢,吾弗能已矣。군..

번역/중용장구 2023.06.12

중용혹문 6, 7, 8, 9, 10

󰡔중용혹문󰡕6 或問: “此其稱舜之大知, 何也?” "여기서 순임금의 큰 지혜를 칭한 것은 무슨 뜻입니까?" 曰: “此亦承上章之意言如舜之知而不過, 則道之所以行也. 蓋不自恃其聰明而樂取諸人者如此, 則非知者之過矣. 又能執兩端而用其中, 則非愚者之不及矣. 此舜之知所以爲大而非他人之所及也. 兩端之說呂楊爲優, 程子以爲執持過不及之兩端, 使民不得行, 則恐非文意矣. 蓋當衆論不同之際, 未知其孰爲過孰爲不及而孰爲中也. 故必兼總衆說以執其不同之極處而求其義理之至當, 然後有以知夫無過不及之在此而在所當行. 若其未然則又安能先識彼兩端者之爲過不及而不可行哉! "이는 또한 앞장의 뜻을 이어 만약 순임금의 지혜가 지나치지 않으면 도가 행해짐을 말한다. 대개 스스로 그 총명함을 믿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서 취하기를 즐김이 이와 같으면 지혜로운 자의 지나침이..

번역/중용혹문 2023.06.05

중용장구 6, 7, 8, 9, 10장

6.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 」 자왈 "순임금의 그 큰 지혜여!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고 가까운 말을 살피길 좋아하셨으며, 악을 감추고 선을 드날리셨으며, 양쪽의 실마리를 가지고 백성에게 그 중을 사용하셨다. 이로써 순임금이 되신 것이리라!" 知, 去聲. 與, 平聲. 好, 去聲. ○舜之所以爲大知者, 以其不自用而取諸人也. 邇言者, 淺近之言, 猶必察焉, 其無遺善可知. 然於其言之未善者則隱而不宣, 其善者則播而不匿, 其廣大光明又如此, 則人孰不樂告以善哉. 兩端, 謂衆論不同之極致. 蓋凡物皆有兩端, 如小大厚薄之類, 於善之中又執其兩端, 而量度以取中, 然後用之, 則其擇之審而行之至矣. 然非在我之權度精切不差, 何以與此. 此知之所以無過不及, 而道之所以行也. 순..

번역/중용장구 2023.06.02

주자어류 卷第62, 66~70조목 중용<第一章> 부분

62:66 問: “集解中以‘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通人物而言. ‘修道之謂敎’, 是專就人事上言否?” 曰: “道理固是如此. 然‘修道之謂敎’, 就物上亦有箇品節. 先生所以咸若草木鳥獸, 使庶類蕃殖, 如周禮掌獸·掌山澤各有官, 如周公驅虎豹犀象龍蛇, 如‘草木零落然後入山林, 昆蟲未蟄不以火田’之類, 各有箇品節, 使萬物各得其所, 亦所謂敎也.” 德明(44이후). 62:67 問“修道之謂敎”. 曰: “游楊說好, 謂修者只是品節之也. 明道之說自各有意.” 去僞(46세). "'수도지위교'에 대해 묻습니다." "유양이 말한 것이 좋다. 닦는다는 것은 단지 품절*함을 말한다. 명도의 설은 자연히 각기 의미가 있다." *品節(品節, 品节)1.謂按等級、層次而加以節制。층차, 등급에 따라 절제함을 말함 《禮記‧檀弓下》: “品節斯, 斯之謂禮。” 孔..

주자어류 卷第62, 49~65조목 중용<第一章> 부분

62:49 “率性之謂道”, 鄭氏以金木水火土, 從“天命之謂性”說來, 要順從氣說來方可. 泳(66세). “率性之謂道”에 대해 정현은 금목수화토를 가지고 "天命之謂性”에서부터 말했는데, 기에서부터 말해야 옳다. 62:50 “率性之謂道”, “率”字輕. 方子(59이후). “率性之謂道”에서 “率”자는 가볍다. 62:51 “率”字只是“循”字, 循此理便是道. 伊川所以謂便是“仁者人也, 合而言之道也”. ■(59세). “率”자는 단지 “循”자이다. 리를 따르는 것이 도이다. 정이천이 그리하여 말하기를 "인이란 사람다움이다. 합하여 말하면 도이다."라고 했다. 62:52 “率性之謂道”, “率”是呼喚字, 蓋曰循萬物自然之性之謂道. 此“率”字不是用力字, 伊川謂“合而言之道也”, 是此義. ■(59세). 62:53 安卿問“率性”. 曰: ..

주자어류 卷第62, 44~47조목 중용<第一章> 부분

∞∞∞∞ 第一章 62:44 “天命之謂性”, 是專言理, 雖氣亦包在其中, 然說理意較多. 若云兼言氣, 便說“率性之謂道”不去. 如太極雖不離乎陰陽, 而亦不雜乎陰陽. 道夫(60이후). “天命之謂性”은 오로지 리를 말한 것이다. 비록 기 또한 그 가운데 포함 되어있지만, 리의 뜻을 말한 것이 비교적 많다. 만약 기를 겸하여 말한다면, “率性之謂道”를 말할 수 없다. 예컨대 태극은 비록 음양에서 떨어지지 않지만 또한 음양에 섞이지도 않는다." 62:45 用之問: “‘天命之謂性. ’以其流行而付與萬物者謂之命, 以人物稟受者謂之性. 然人物稟受, 以其具仁義禮智而謂之性, 以貧賤壽夭而言謂之命, 是人又兼有性命.” "'天命之謂性.’은 그 유행하여 만물에 부여한 것을 명이라 이르고, 사람과 사물이 품수 받는 것을 성이라 이릅니다. 그런..

대학혹문 3-4~6

󰡔대학혹문󰡕3-4 曰: “復引淇澳之詩, 何也?” "기욱 시를 인용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曰: “上言止於至善之理備矣. 然其所以求之之方與其得之之驗, 則未之及, 故又引此詩以發明之也. 夫‘如切如磋’, 言其所以講於學者, 已精而益求其精也; ‘如琢如磨’, 言其所以修於身者, 已密而益求其密也. 此其所以擇善固執, 日就月將, 而得止於至善之由也. 恂慄者, 嚴敬之存乎中也; 威儀者, 輝光之著乎外也. 此其所以睟面盎背, 施於四體, 而爲止於至善之驗也. 盛德至善, 民不能忘, 蓋人心之所同然, 聖人旣先得之, 而其充盛宣著又如此是以民皆仰之而不能忘也. 盛德, 以身之所得而言也; 至善, 以理之所極而言也. 切磋琢磨, 求其止於是而已矣.” "앞서 말한 지어지선의 리는 갖춰졌다. 하지만 그 구하는 방법과 얻는 경험은 아직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시를..

번역/대학혹문 2023.05.24

대학혹문 3-1~3

󰡔대학혹문󰡕3-1 或問: “此引玄鳥之詩, 何也?” "여기서 현조의 시를 인용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曰: “此以民之止於邦畿, 而明物之各有所止也.” "이는 백성이 邦畿에 머무는 것으로써 사물이 각기 머무는 바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대학혹문󰡕3-2 曰: “引綿蠻之詩, 而系以孔子之言, 孔子何以有是言也?” "면만의 시를 인용하고 공자의 말을 덧붙였는데, 공자께서 어째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까?" 曰: “此夫子說詩之辭也. 蓋曰鳥於其欲止之時, 猶知其當止之處, 豈可人爲萬物之靈, 而反不如鳥之能知所止而止之乎? 其所以發明人當知止之義, 亦深切矣.” "이는 공자께서 시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대개 새가 머물고자 하는 때에 오히려 마땅히 머물러야 하는 곳을 아니, 어찌 사람이 만물의 영묘한 존재가 되면서도, 도리어 새가 ..

번역/대학혹문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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