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중용혹문

중용혹문0-5

誠之 2023. 5. 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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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혹문󰡕0-5

: “呂氏爲己爲人之說, 如何?”
"여씨의 위기, 위인의 설은 어떻습니까?"

: “爲人者, 程子以爲欲見知於人者, 是也. 呂氏以志於功名言之, 而謂今之學者未及乎此, 則是以爲人爲及物之事, 而涉獵儌倖, 以求濟其私者, 又下此一等也. 殊不知夫子所謂爲人者, 正指此下等人爾. 若曰未能成己, 而遽欲成物, 此特可坐以不能知所先後之罪, 原其設心, 猶愛而公, 視彼欲求人知以濟一已之私而後學者, 不可同日語矣. 至其所謂立喜怒哀樂未發之中, 以爲之本, 使學者擇善而固執之者, 亦曰欲使學者務先存養, 以爲窮理之地耳. 而語之未瑩, 乃似聖人强立此中以爲大本, 使人以是爲準而取中焉, 則中者, 豈聖人之所强立, 而未發之際, 亦豈若學者有所擇取於其間哉! 但其全章大指, 則有以切中今時學者之病, 覽者誠能三復而致思焉, 亦可以感悟而興起矣.”
"남을 위하는 것이란 정자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 그렇다. 여씨는 공명에 뜻을 둔 것이라고 하였고, 오늘날 배우는 자들이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따라서 남을 위하는 것은 사물에 미치는 일이 되고  요행을 섭렵하여 그 사사로움을 구제하는 것이니 또한 한 등급 낮다. 특히 공자께서 말씀하신 爲人을 알지 못하는 자는 바로 이 낮은 등급의 사람을 가리킬 따름이다. 만약 자신을 이루지 못하고 성급히 사물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한다면, 이는 단지 선후된 바를 알지 못하는 죄를 입고坐 그 결심을 추구하고原 오히려 아끼고 공평하게 하여 다른 사람이 남에게 알려지기를 구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사사로움을 구한 이후에 배우는 자이니 함께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至 그 이른바 희노애락 미발지중을 세우는 것을 그 근본으로 여겨 학자들로 하여금 선을 택하고 굳게 지키게 하는 것은 또한 학자들로 하여금 우선 존양에 힘쓰게 하여 궁리의 경지가 되게 하고자 한다고 말할 뿐이다. 그리고 아직 밝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성인이 억지로 이 중을 세워 대본으로 삼아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을 준칙으로 삼아 중을 취하게 한 것과 비슷하니, 중이란 것이 어찌 성인이 억지로 세운 바이며, 아직 발하지 않았을 때 또한 어찌 학자들이 그 사이에 택하고 취하는 바가 있겠는가! 하지만 그 전체 장의 큰 요지는 금시 학자들의 병통을 절충할 수 있으니, 보는 자들이 능히 여러번 되풀이 하여三復 생각에 이를 수 있다면 또한 느끼고 깨달아 흥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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