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중용장구

중용장구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誠之 2023. 7.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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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自誠明, 謂之性; 自明誠, 謂之敎. 誠則明矣, 明則誠矣.

으로부터 밝힘을 이라 한다. 밝음으로부터 함을 라 한다. 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하게 된다.

, 由也. 德無不實而明無不照者 聖人之德 所性而有者也, 天道也. 先明乎善, 而後能實其善者, 賢人之學, 由敎而入者也, 人道也. 誠則無不明矣, 明則可以至於誠矣.

는 말미암음이다. 덕이 실하지 않음이 없고 밝음이 비추지 않음이 없는 것은 성인의 덕으로 본성대로 하여 있는 것이니 천도이다. 먼저 선을 밝힌 이후에 선을 실답게 할 수 있는 것은 현인의 학으로 가르침에 말미암아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니 인도이다. 성실하면 밝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밝으면 성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右第二十一章. 子思承上章夫子天道 人道之意而立言也. 自此以下十二章, 皆子思之言, 以反覆推明此章之意.

우는 제 21장이다. 자사는 윗장 부자의 천도, 인도의 뜻을 이어 입언하였다. 여기서부터 열두 장은 모두 자사의 말이니, 반복하여 이 장의 뜻을 미루어 밝혔다.

22장 唯天下至誠, 爲能盡其性;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 能盡人之性, 則能盡物之性; 能盡物之性, 則可以贊天地之化育; 可以贊天地之化育, 則可以與天地參矣.

오직 천하의 지극한 誠이 그 性을 다할 수 있다. 그 性을 다할 수 있으면 다른 이의 性을 다할 수 있다. 다른 이의 性을 다할 수 있으면 사물의 性을 다할 수 있다. 사물의 性을 다할 수 있으면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다.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으면 천지와 더불어 참여할 수 있다.

天下至誠, 謂聖人之德之實, 天下莫能加也. 盡其性者德無不實, 故無人欲之私, 而天命之在我者, 察之由之, 巨細精粗, 無毫髮之不盡也. 人物之性, 亦我之性, 但以所賦形氣不同而有異耳. 能盡之者, 謂知之無不明而處之無不當也. , 猶助也. 與天地參, 謂與天地並立爲三也. 此自誠而明者之事也.

천하의 지극한 성은 성인의 덕의 실함을 천하가 더할 수 없음을 이른다. 성을 다하는 자는 덕이 실하지 않음이 없어서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고 천명이 내게 있음을 살피고 말미암아 크고 미세하고 자세하고 거친 것이 터럭만큼도 다하지 않음이 없다. 사람과 사물의 성은 또한 나의 성이다. 다만 품부받은 형기가 달라서 다름이 있을 따름이다. 다할 수 있다는 것은 아는 것에 밝지 않음이 없고 처하는 것에 마땅하지 않음이 없음을 이른다. 은 돕는 것과 같다. 천지와 더불어 참여함은 천지와 더불어 나란히 서서 셋이 됨을 이른다. 이는 성으로부터 밝아지는 일이다.

   右第二十二章. 우는 제 22장이다. 言天道也. 천도를 말한다.

23장 其次致曲, 曲能有誠, 誠則形,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唯天下至誠爲能化.

그 다음은 한쪽을 지극히 함이니, 한쪽이 성실함이 있을 수 있으니, 성실하면 형성되고, 형성되면 드러나고,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이고 움직이면 변하고 변하면 화한다.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이 화할 수 있다.

其次, 通大賢以下凡誠有未至者而言也. , 推致也. , 一偏也. 形者, 積中而發外. , 則又加顯矣. , 則又有光輝發越之盛也. 動者, 誠能動物. 變者, 物從而變. , 則有不知其所以然者. 蓋人之性無不同, 而氣則有異, 故惟聖人能擧其性之全體而盡之. 其次則必自其善端發見之偏, 而悉推致之, 以各造其極也. 曲無不致, 則德無不實, 而形   變之功自不能已. 積而至於能化, 則其至誠之妙, 亦不異於聖人矣.

其次는 대현 이하 무릇 성이 아직 지극하지 못한 자를 통틀어 말한 것이다. 는 미루어 이름이다. 은 한쪽이다. 형이란, 중을 쌓아 밖으로 드러남이다. 는 더욱 드러남을 더한 것이다. 명은 더욱 광휘의 발월함(드러냄)의 융성함이 있음이다. 동이란 성이 사물을 움직일 수 있음이다. 變이란 사물이 따라 변함이다. 化는 그 소이연을 알지 못함이 있음이다. 대개 사람의 성에 다름이 없지만 기는 다름이 있다. 그래서 오직 성인이 그 성의 전체를 들어 다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반드시 그 선단이 발현한 한편에서부터 다 미루어 이르러 각기 그 지극함에 이르러야 한다. 한쪽에 이르지 않음이 없으면 덕에 실하지 않음이 없고, , , , 변의 공효가 스스로 그칠 수 없다. 쌓아서 화할 수 있음에 이르면 그 지성의 묘 또한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右第二十三章. 우는 제 23장이다. 言人道也. 인도를 말한다.

24장 至誠之道, 可以前知. 國家將興, 必有禎祥; 國家將亡, 必有妖孼; 見乎蓍龜, 動乎四體. 禍福將至: , 必先知之; 不善, 必先知之. 故至誠如神.

지성의 도는 먼저 알 수 있다. 국가가 장차 흥하면 반드시 정상이 있다. 국가가 장차 망하면 반드시 요얼이 있다. 서장에 드러나고 사체에 동한다. 화와 복이 장차 이름에 선을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하고 불선을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성은 신과 같다.

, 音現. 禎祥者, 福之兆. 妖吳者, 禍之萌. , 所以筮. , 所以卜. 四體, 謂動作威儀之閒, 如執玉高卑, 其容俯仰之類. 凡此皆理之先見者也. 然惟誠之至極, 而無一毫私僞留於心目之間者, 乃能有以察其幾焉. , 謂鬼神.

정상이란 복의 조짐이다. 요얼이란 화의 맹아이다. 서는 시초점 치는 것이다. 귀는 복점 치는 것이다. 사체는 동작 위의의 사이이다. 예컨대 옥을 들고 높이고 낯춤에 그 얼굴을 들고 숙이는 부류이다. 무릇 이는 모두 이치가 먼저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성의 지극하여 터럭만큼의 사사로움과 거짓이 심목지간에 남아있지 않은 자라야 그 기미를 살필 수 있다. 신은 귀신을 이른다.

   右第二十四章. 우는 제 24장이다. 言天道也. 천도를 말한다.

25장 誠者自成也, 而道自道也. 성은 스스로 이루고 도는 스스로 이끈다. 道也之道, 音導. 言誠者物之所以自成, 而道者人之所當自行也. 誠以心言, 本也; 道以理言, 用也. 성이란 사물이 스스로 이루는 까닭이며 도란 사람이 마땅히 스스로 행해야 할 바임을 말한다. 성은 심으로 말한 것이니 본이며, 도는 이치로 말한 것이니 용이다. 誠者物之終始, 不誠無物. 是故君子誠之爲貴. 성이란 사물의 시작과 끝이며 성하지 않으면 사물이 없다. 그래서 군자는 성을 귀하게 여긴다. 天下之物, 皆實理之所爲, 故必得是理, 然後有是物. 所得之理旣盡, 則是物亦盡而無有矣. 故人之心一有不實, 則雖有所爲亦如無有, 而君子必以誠爲貴也. 蓋人之心能無不實, 乃爲有以自成, 而道之在我者亦無不行矣. 천하의 사물은 모두 실리가 하는 바이다. 그래서 반드시 이 리를 얻은 연후에 사물이 있게 된다. 얻은 리가 이미 다하면 이 사물 또한 다하고 없게 된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이 하나라도 불실함이 있으면 비록 행하는 바가 있어도 또한 없는 것과 같아서 군자는 반드시 성을 귀하게 여긴다. 대개 사람의 마음이 불실함이 없을 수 있으면 행함에 스스로 이룸이 있고 나에게 있는 도가 또한 행해지지 않음이 없다. 誠者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成己, 仁也; 成物, 知也. 性之德也, 合外內之道也, 故時措之宜也. 성이란 스스로 자기를 이룰 뿐만 아니라 사물을 이루는 것이다. 자기를 이룸은 인이고, 사물을 이룸은 지이다. 성의 덕은 내외를 합하는 도이다. 그래서 때때로 조치함이 마땅하다. , 去聲. 誠雖所以成己, 然旣有以自成, 則自然及物, 而道亦行於彼矣. 仁者體之存, 知者用之發, 是皆吾性之固有, 而無內外之殊. 旣得於己, 則見於事者, 以時措之, 而皆得其宜也. 성은 비록 자기를 이루는 것이지만, 이미 자기를 이룰 수 있으면 자연히 사물에 미쳐 도 또한 거기에 행해진다. 인이란 체가 보존함이요, 지란 용이 드러남이다. 이는 모두 내 본성이 본래 가지고 있어 내외의 다름이 없다. 이미 나에게 얻었으면 사물에 드러나니, 때에 따라 조치하여 모두 그 마땅함을 얻는다.

   右第二十五章. 우는 제 25장이다. 言人道也. 인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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