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매일같이 충실히 기도가 하고 싶다. 두 손을 모으고 신에게 간절히 청하듯, 사지와 이마를 바닥에 내던지며 108번 절하듯, 사실은 간절히 하루하루를 살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나 평범한 내 일상을 최선을 다해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나 자신을 구원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은 공자의 " 丘之禱久矣"를 깊이 체감하게 된 이후일 터이다.子疾病,子路請禱。子曰:「有諸?」子路對曰:「有之。誄曰:『禱爾于上下神祇。』」子曰:「丘之禱久矣。」공자께서 병에 들자 자로가 기도하기를 청하였다. 공자 가로되, "그런 일이 있는가?" 자로 답하여 말하길 "있습니다. 뢰에서 말하길 '너의 상하로 하늘신과 토지신에게 기도하라'라고 하였습니다." 공자 가로되, "나의 기도는 오래되었다."여기에 주자가 다음과..